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건설사고 사망자 발생 명단 공개
SGC이테크건설 3명으로 가장 많아
지난 15일 대형 숙박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벽돌을 나르던 중 목재 팔레트가 파손되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 3분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SGC이테크건설(3명) 현장이었다. 삼성물산, GS건설, 중흥토건, 제일건설, 대보건설, 극동건설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DL이앤씨에서는 5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6일 공개했다.
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2년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54명이며,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명(35%) 감소한 수치다.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와 관련된 하도급사는 지엘기술 등 8개 사이다.
한편 2022년 4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2개 기관이며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 감소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으며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안성시, 화성시로 각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22년 4분기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에 대해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2022년부터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서는 점검인력과 점검기간을 확대하는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DL이앤씨와 SGC이테크건설의 현장에 대해 강도 높은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해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심도 제고 및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