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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아역이 '최악의 女주연상'이라니.." 골든 라즈베리, 후보선정 뭇매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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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한 해의 '최악'에게 상을 주는 연례 시상식 골든 라즈베리(Golden Raspberry Awards)가 12살 소녀 아역배우를 후보 명단에 포함시켜 논란에 휩싸였다.

주인공은 지난 해 개봉한 영화 '파이어스타터'의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12). 래지스(Razzies)로 알려진 골든 라즈베리상의 공동 설립자 존 윌슨은 이 같은 이유로 소셜 미디어에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파이어스타터'에서 찰리 맥기 역을 열연한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12)의 후보 지명에 대한 분노가 '과장'됐다고 말했다.

수많은 네티즌은 10대 연기자를 후보 지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을 가했다.

윌슨은 버즈피드와 이 소동에 대해 대화를 나눴는데, 이는 지난해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실어증 진단이 공개된 후 그를 조롱하는 카테고리를 폐지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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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은 이 사태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 알 수 있다"라면서도 "의도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저 그것에 대해 화를 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나는 이것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조차 모르겠다...그 분노는 흥미롭고 아마도 어느 정도 정당화 될 것이지만, 나는 과장됐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이건 래지 어워드다!'라며 후보 지명에 대한 '의도'는 '웃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윌슨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비록 열두 살이지만 '경험이 풍부한 배우'로 여겨지며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쥬라기 공원: 도미니언), 다이앤 키튼(맥앤리타), 카야 스코델라리오(더 킹의 딸), 알리시아 실버스톤(더 레킨) 등이 포함된 이 부문에서 약 1,100명 멤버들의 투표 중 5위를 차지했다.

소셜 미디어에서 불쾌감을 표출한 사람들 중에는 아역 배우 줄리안 힐리어드(11)가 있었다. 그는 트위터에 "아이를 지명하는 것은 혐오스럽고 잘못된 것이다. 왜 아이들을 왕따의 증가나 더 나쁜 위험에 처하게 하는가? 더 나아지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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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쇼를 '농담'이라고 부른 한 사용자의 의견에 대해 힐리어드는 "아뇨, 아이가 관련된 것은 아니다. 그 농담은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들은 선을 넘었다"라고 강조했다.

다른 사용자 역시 암스트롱의 지명에 대해 "이것은 불가능하다. 비평가로서, 나는 영화에 대해 정직하다고 믿지만 잔인할 이유는 없다. 아이를 이런 식으로 대하는 것은 끔찍하다"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어린 인재를 지명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라며 "복잡한 요리법의 음식을 처음 만드는 사람을 때리는 것과 같다"라고 비유했다.

누군가는 "지난해 브루스 윌리스의 카테고리를 폐지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나는 최악의 여배우 부문 후보에 오른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을 철회하기 위해 요청한다"라고 썼다. 더불어 "그들은 선을 넘었다. 그녀는 아이다. 골든 라즈베리에서 아이들의 언급은 금지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nyc@osen.co.kr

[사진]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 SNS,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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