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10명 중 4명은 예금 금리가 3%대로 낮아지면 주식 비중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12일 ‘언택트 콘퍼런스’에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9629명 중 37%가 이같이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금리 수준과 상관없이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17%에 달했다. 삼성증권은 “금리 정점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올 한 해 계속될지에 대한 질문에는 89.2%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올해 3분기 이후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보는 전망도 59%에 달했다. 증시 반등 시 투자하고 싶은 업종은 국내는 반도체가 36.8%로 가장 많았고 2차전지 관련주(23.3%), IT 플랫폼(22.11%) 순이었다. 해외는 전기차와 2차전지(43.0%), 빅테크(29.1%), 바이오(14.8%) 순이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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