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인 3267명으로 대상으로 ‘2023년 기업인이 염원하는 희망 뉴스’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급격히 상승한 금리에 따른 부담이 그만큼 큰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급격한 긴축통화정책의 효과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소비침체, 투자위축, 기업·가계 부채 불안 등 실물경제 곳곳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기업인들의 희망 뉴스로 ‘코로나19 종식선언(42.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과 유가·원자재가 하락(39.1%)’ ‘중국 경제 회복(19%)’ 등이 뒤이었다.
미래준비 부문 희망 뉴스로는 ‘탄소중립 신기술 개발(46.6%)’이 1위에 올랐다. 이어 ‘합계출산율 반등(35.5%)’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29.4%)’ ‘노사정 대타협 및 노동 개혁(28.6%)’ ‘국회 협치를 통합 경제지원 입법 활성화(27.9%) 등이 순위에 들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환경에도 수출 세계 6위, 방산 분야 대규모 수주, K-콘텐츠 활약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도 우리 기업인들이 많은 희망을 품고 있다”며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처럼 한국경제 각 주체가 각자 위치에서 희망을 품고 최선을 다한다면 새해에 품은 소망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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