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금요일 뉴욕증시가 랠리를 펼치며 상승 마감했다. 넷플릭스와 알파벳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30.93포인트(1.00%) 오른 3만3375.4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3.76포인트(1.89%) 오른 3972.6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88.17포인트(2.66%) 오른 1만1140.43으로 장을 마쳤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3.400%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은 3.482%로 상승했다.
A Wall Street sign is pictured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October 28, 2013.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
금요일 뉴욕증시가 랠리를 펼치며 상승 마감했다. 넷플릭스와 알파벳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30.93포인트(1.00%) 오른 3만3375.4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3.76포인트(1.89%) 오른 3972.6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88.17포인트(2.66%) 오른 1만1140.43으로 장을 마쳤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3.400%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은 3.482%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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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예상보다 많았다'...넷플릭스 8.4% 급등...초대형 기술주 상승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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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시는 초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을 이끌었다.
넷플릭스는 8.46% 급등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분기 수익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가입자수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1만2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힌 알파벳은 5.34% 상승했다.
테슬라는 4.91%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3.57%, 3.81% 올랐다. 애플과 메타도 각각 1.92%, 2.36%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6.40% 오른 가운데, 퀄컴과 마이크론은 각각 4.52%, 3.72% 상승했다. 인텔과 AMD도 각각 2.81%, 3.48% 올랐다.
코인베이스는 11.61% 급등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8.39% 올랐다.
항공주와 크루즈주 등 여행주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2.55% 내렸다. CVS헬스와 존슨앤손슨은 각각 0.55%, 0.47% 하락했다.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11.6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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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 높이는 중" vs "침체장의 급작스런 반동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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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M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그동안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감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너무 비관적이었는데, 이제 시장은 예상처럼 일직선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계속 움직이면서 저점을 높일 방법을 찾고 있다"며 "높아진 저점은 상승세에 약간의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데, 기술적 분석가들은 여전히 약세장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피 앤 실베스트 웰스매니지먼트의 폴 놀테 시장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이날 증시 상승 요인의 일부는 매우 침체된 장세에서 나타난 '급작스러운 반동'일 뿐"이라며 "주말에 좀 쇼핑을 하는 투자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르네상스 매크로의 제프 드가프 회장은 "전반적으로 SP500은 4100 저항선과 3700 지지선에 갖힌 무인도에 있다"며 "내부 모멘텀이 완만하게 약해질 징후와 함게 지속적인 하락 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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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해고 늘어...월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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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기업들의 인력 해고 움직임에 대해 오안다의 크레그 엘람 선임시장분석가는 "오랫동안 기업들은 팬데믹 이후 직원을 해고하는 것을 꺼렸지만, 이제 흐름이 바뀌고 있다"며 "이 추세가 가속화될 수 있으며, 이 시점에서 경제 데이터가 훨씬 더 암울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TIFF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제이 윌로비 최고투자책임자는 "기업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며 "수익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 |
이날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2월 인도분은 배럴당 1.07달러(1.33%) 오른 81.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3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13분 기준 전날보다 배럴당 1.43달러(1.66%) 오른 87.59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80달러(0.20%) 오른 1927.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6% 내린 101.99를 기록했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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