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검찰은 성명을 통해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기의 안전을 확인하지 않은 볼드윈과 무기류 소품 관리자 해나 쿠티에레즈 리드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메리 카맥 알트위스 검사장은 "충분한 증거가 있다.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으며 모두가 정의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렉 볼드윈 측 변호인은 "이번 결정은 허친스의 비극적인 죽음을 왜곡하는 끔찍한 실수"라며 "우리들은 이런 혐의에 맞서 싸울 것이며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핼리나 허친스의 유족들은 검찰 기소 결정을 환영하며 "우리는 기소를 지지하고 검찰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다. 사법 시스템이 법을 어긴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알렉 볼드윈은 지난해 10월 영화 '러스트'의 촬영 현장에서 리허설 중 소품용 총에 실탄이 들어있는 걸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를 발사했다가 총기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이 때문에 촬영감독인 핼리나 허친스가 사망하고, 감독인 조엘 소우자는 중상을 입었다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되면 알렉 볼드윈은 최대 1년 6개월 징역 및 5천 달러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사진=알렉 볼드윈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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