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림픽공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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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특별취재단]“다 같이 뛰어”
데뷔 22년차 가수 싸이의 구령에 모든 가수들이 일어서 ‘댓댓’을 부르는 장관이 연출됐다. 감미로운 음색의 듀오 멜로망스는 데뷔 23년차 대선배 가수인 보아에게 장미꽃을 선사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K팝 2세대 스타 카라의 ‘미스터’ 간주가 흘러나올 때는 현장의 가수들과 관객들이 함께 엉덩이춤을 췄다.
제 32회 서울가요대상은 K팝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한 무대였다. K팝의 기틀을 닦고 전세계에 K팝을 알린 레전드 스타부터 현재 K팝을 주름잡고 있는 현재진행형 스타들, 그리고 앞으로 K팝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신예스타들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뿐만 아니다. K트로트, K발라드, K밴드 등 장르를 불문하고 K팝 신을 풍성하게 만든 가수들이 서울가요대상을 다채롭게 만들었다.
가수 보아와 싸이, 카라는 오늘의 K팝이 있기까지 K팝의 기틀을 닦은 레전드 스타 자격으로 상을 받았다.
‘아시아의 별’ 보아가 올해 신설된 레전드 아티스트상을 거머쥐었다. 보아는 2000년, 만 14세의 어린나이에 데뷔해 2002년 발매한 첫 일본 정규 앨범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로 한국 가수 최초로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랐다. 2009년 발표한 미국 정규 1집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27위에 오르며 국내 아티스트 중 최초로 빌보드 메인 차트에 입성하는 등 K팝의 해외 진출에 선구자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첫 레전드 아티스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SM엔터테인먼트의 어벤저스 걸그룹 ‘갓 더 비트(GOT the beat)’ 보아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올림픽공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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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싸이는 월드베스트아티스트상과 본상으로 2관왕에 올랐다. 2012년 ‘강남스타일’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 2위에 올랐고 유튜브 콘텐츠 최초 조회수 20억뷰라는 기록을 세우며 K팝의 기틀을 닦은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다. 싸이가 직접 양성한 소속사 신인 그룹 TNX가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전격 컴백한 카라가 19일 올림픽공원 내 KSPO DOME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루팡’등 히트곡을 열창하고 있다.올림픽공원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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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들이 선정한 K팝 특별상은 7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K팝 대표 걸그룹 카라에게 돌아갔다. 2007년 1집 ‘블루밍’으로 데뷔한 카라는 ‘미스터’, ‘점핑’, ‘스텝’, ‘루팡’ 등 다수의 메가히트곡으로 한일양국을 사로잡은 2세대 대표 K팝 스타다.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1위, 걸그룹 최초 일본 도쿄돔 단독 콘서트 개최 기록 등 숱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카라는 이날 현장에서 ‘서울가요대상’만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루팡’. ‘스탭’, ‘판도라’, ‘숙녀가 못돼’, ‘맘마미아’, ‘미스터’로 카라의 역사를 재생했다. 아울러 지난해 발표한 신곡 ‘웬 아이 무브’로 현장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아이브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림픽공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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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본상 부문에는 K팝 현재를 아우르는 가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세븐틴, 임영웅, 스트레이키즈, 김호중, NCT DREAM, (여자)아이들, 싸이(PSY), 갓 더 비트, 지코(ZICO), 강다니엘, 아이브, 레드벨벳, 태연, 에스파 등은 현재 K팝 신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팀이다. 방탄소년단은 최고 앨범상과 아이돌플러스 베스트아티스트상까지 받으며 3관왕에, 아이브는 최고음원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TNX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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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미래인 신인상은 데뷔 이후 무서운 돌풍을 일으킨 뉴진스, 르세라핌, TNX가, 해외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뉴웨이브 상은 4세대 걸그룹 케플러, 라필루스와 보이그룹 TAN이 받았다. 템페스트는 팬투표 100%로 아이돌플러스 뉴스타상을 받아 향후 K팝의 미래를 든든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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