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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슈 물가와 GDP

美물가·이창용 발언에 국채금리↓…한전채, 5개월 만에 3%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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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완화적 통화 정책 발언에 19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4.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248%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222%로 11.5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3.0bp, 9.4bp 하락으로 연 3.223%, 연 3.340%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13%로 11.3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0.6bp와 10.3bp 하락해 연 3.214%와 연 3.171%를 기록했다.

한전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5.0bp 내린 연 3.860%에 마감했다.

한전채 3년물 금리가 연 3%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8월 18일 연 3.998%를 기록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앞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한 데 이어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채권 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0.1% 하락)보다 더 큰 폭이자, 전달 0.2% 상승에서 하락 전환한 것이다.

또 미국 12월 소매 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1.1% 줄어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시장 예상치(1.0% 감소)보다 더 부진했다.

아울러 전날 오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미 금리가 높은 수준에 있다'고 언급하는 등 통화 정책 완화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 것도 채권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12월 소매판매가 두 달 연속 감소하고 PPI도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욱 가속할 것이라는 기대와 경기 우려 등이 혼재돼 채권 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당일(오후ㆍ%)전일(%)전일대비(bp)
국고채권(1년)3.5323.572-4.0
국고채권(2년)3.3403.434-9.4
국고채권(3년)3.2483.390-14.2
국고채권(5년)3.2233.353-13.0
국고채권(10년)3.2223.337-11.5
국고채권(20년)3.2133.326-11.3
국고채권(30년)3.2143.320-10.6
국고채권(50년)3.1713.274-10.3
통안증권(2년)3.3443.415-7.1
회사채(무보증3년) AA-4.4034.560-15.7
CD 91일물3.6803.7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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