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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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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 등 9건에 258억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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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서 올해 지원계획 의결

연합뉴스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성과 전시회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8일 서울 중구 덕수궁 선원전 터에서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전시가 열리고 있다.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 사업 성과를 선보이는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2019.11.8 mjkang@yna.co.kr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등 9건(258억원)을 심의·의결했다고 통일부가 19일 밝혔다.

교추협 회의에서는 우선 2023년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에 27억 1천200만원을 지원하는 계획이 의결됐다.

정부는 2005년부터 통일 대비 남북한 언어 이질화를 극복하고, 우리 언어 유산을 집대성하기 위해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전자사전'과 '전문용어 사전' 편찬을 준비하고 그간의 성과를 홍보하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2023년 '개성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관련 사업'에도 10억9천800만원이 지원된다.

올해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 8차에 걸쳐 진행된 사업의 주요 성과를 디지털기록관 운영, 디지털복원 및 순회전시 등을 통해 국민에게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또 'DMZ 통합시스템 관리 운영'에도 7억 7천800만원이 지원된다. DMZ 출입시스템, 메타버스 및 평화지도, 모바일앱 등으로 구성된 DMZ 통합시스템 관리·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남북관리구역 통행체계개선에도 40억8천500만원을 지원해 동·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 내 내구연한(5년) 경과로 노후화된 시설장비 개선 등이 추진된다.

정부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등에 대한 사업비와 운영비로 총 171억 5천700만원을 지원하는 계획도 의결했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위탁사업 운영 41억4천만원,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운영 72억8천만원, 판문점 견학 통합 관리 20억8천만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운영 36억6천만원 등이 지원된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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