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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자영업자 “설 연휴 일할 ‘알바생’ 구해요···평균 시급은 1만 127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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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 기업회원 180명 대상 설문조사

자영업자 4명 중 3명은 “설 연휴 안 쉬고 정상영업 나설 것”

45% “조금이라도 돈 벌어야 해”···34% “설 연휴가 대목”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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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4명 중 3명은 이번 설 연휴 쉬지 않고 정상영업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자영업자들은 설 연휴를 대비한 단기 알바생 모집에 나섰으며 평균 시급은 1만 1275원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기업회원 18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7%가 올해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일할 것이라 답했다.

이번 설 연휴는 총 4일로 전체 자영업자 중 절반에 가까운 45.0%가 연휴 기간 동안 하루도 쉬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 운영할 계획이라 답한 자영업자는 31.7%다.

연휴에도 쉬지 않고 매장 운영에 나서는 이유는 ‘수익 창출’이 가장 컸다. △조금이나마 수익을 창출하고자라고 꼽은 응답자가 45.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업종 특성상 설 연휴가 대목이라서는 34.1%를 차지했고 △주말, 연중무휴 등 기존 영업일에 해당돼서(23.9%) △고향 방문, 여행 등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13.8%) △엔데믹 전환으로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7.2%) 등의 응답은 뒤를 이었다.

설 연휴 기간 매출에 대해서는 많은 자영업자들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42.8%가 설 연휴 매출이 평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고 ‘평소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란 답변은 32.6%로 집계됐다. 평소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 자영업자는 23.2%였다.

이에 알바생 고용도 활발하다. 절반 이상(55.1%) 자영업자가 설 연휴 영업을 대비해 알바생을 이미 고용했거나 고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설 연휴 알바생 고용에 나서는 이유로 △연휴 시즌 손님이 늘어날 것 같아서(28.9%) △업종 특성상 명절이 성수기라서(21.1%) 등 선택한 답이 많았다. 일손 부족에 대비하는 것이다. 이 밖에 △설 연휴를 시작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돼서(10.5%) △방학 시즌, 설 연휴 등으로 구직자가 늘어난 것 같아서(5.3%) 등 응답도 뒤이었다.

고용 예정 혹은 이미 고용한 알바생들은 대부분(61.8%) 3개월 이내로 근무하는 단기 알바생으로 조사됐다. 특히 설 연휴 시즌 일주일 이하로 근무하는 ‘초단기 알바생(22.4%)’과 설 연휴를 포함해 겨울방학까지 1개월 가량 근무하는 ‘단기 알바생(15.8%)’이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알바생에게 지급 예정인 설날 알바 시급은 평균 1만 1275원으로 나타났다. 2023년 법정 최저시급보다 1655원 높다.

한편, 알바천국은 설 명절 단기 아르바이트를 찾는 구직자들을 위해 ‘설날 알바 채용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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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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