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할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76) 감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인류가 멸종될 것을 두려워했다고 말해 화제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더 페이블맨스'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더 페이블맨스'는 감독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영화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코로나 19 대유행에 대한 두려움이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한 영화 '더 페이블맨스'를 만들도록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판데믹은 시대의 종말이고, 멸종 수준의 사건이라고 생각했다. 두려웠다. 마지막 영화가 될 경우를 대비해 진정으로 만들어야 할 영화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영화를 딱 한 편 더 만들 기회가 있다면 바로 이영화'라고 생각했다는 것.
이어 "이 작품을 쓰는 것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할 때까지 약 25만 명의 미국인을 코로나19로 잃었다. 나도 다른 세계와 마찬가지로 뉴스 매체를 보고 판데믹의 궤적을 따라가는 데 집착했다"라며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고 정말로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코로나19는) 좋게 끝나지 않을 것이다. 평생 이 영화에 대해 생각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 감독상을 받은 것은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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