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결승전…우승·준우승팀, 국제대회 MSI 진출
LCK 아레나 좌석의 LCK 마크 |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올해 국내 프로게임 리그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정규 리그인 '스프링'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연다.
LoL 외 주요 프로 리그로는 배틀그라운드(PUBG)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가 3월에, 오버워치2 리그는 4월에 각각 개막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18일 오후 5시에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스프링 개막전으로 DK 대 DRX, 젠지 대 T1가 맞붙는다고 예고했다.
LCK 리그 10개 팀은 이날부터 3월 19일까지 두 달간 팀별로 18경기씩, 총 90경기를 3전2선승제로 치른다. 정규리그 상위 6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4월 9일 열리는 결승전 트로피를 놓고 토너먼트 대결을 펼친다.
'데프트' 김혁규 |
스프링 리그 우승 후보로는 T1과 디플러스 기아[000270](DK)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DK는 지난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프트' 김혁규를 팀에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팀 주장인 '쇼메이커' 허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역시 2020년 DK의 롤드컵 우승과 함께한 선수로, 작년 스프링과 서머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지난 12일 열린 LCK 스프링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 각 팀을 대표해 참가한 선수 10명 중 5명도 이번 대회에서 강세를 보일 팀으로 DK를 지목했다. 이어 4표는 T1, 1표는 젠지 순이었다.
'페이커' 이상혁 |
세계 최정상급 팀으로 평가받는 T1은 리그 내에서 유일하게 주전 로스터 변화 없이 2023년을 맞이했다.
롤드컵 최다 우승 선수이자 주장인 '페이커' 이상혁은 지난해 말 T1과 2025년까지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T1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듀오를 비롯해 작년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한 다른 멤버들 역시 페이커와 T1에 잔류하면서 올해는 더욱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작년 서머 우승팀이자 롤드컵에서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젠지도 강팀으로 평가된다. 중국 징동 게이밍(JDG)으로 이적한 '룰러' 박재혁의 자리는 2군에서 콜업된 신인 '페이즈' 김수환이 맡았다.
작년까지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올해 '킹겐' 황성훈,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 등 국내외 리그에서 활동하던 정상급 선수로 로스터 전원을 교체하며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스프링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오는 5월 2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작년 롤드컵 우승팀을 배출한 LCK는 특전으로 2개 팀 모두 MSI 8강전에 직행한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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