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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4명 중 3명은 이번 설 연휴에 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알바천국에 따르면 자영업자 회원 1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7%가 올해 설 연휴에도 쉬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설 연휴는 총 4일로 전체 자영업자 중 절반에 가까운 45%는 연휴 기간 동안 하루도 쉬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1~3일 정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한 자영업자는 31.7%였다.
연휴에도 쉬지 않고 매장 운영에 나서는 이유는 '수익 창출'이 가장 컸다.
이와 관련 △조금이나마 수익을 창출하고자(45.7%, 복수응답) △업종 특성상 설 연휴가 대목이라서(34.1%) 등 답변이 많았다. 이어 △주말, 연중무휴 등 기존 영업일에 해당돼서(23.9%) △고향 방문, 여행 등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13.8%) △엔데믹 전환으로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7.2%) 등의 응답도 뒤를 이었다.
설 연휴 기간 매출에 대해서는 많은 자영업자들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42.8%가 설 연휴 매출이 평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평소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란 답변은 32.6%, '평소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 자영업자는 23.2%에 불과했다.
연휴 전 알바생 고용도 활발하다. 절반 이상(55.1%) 자영업자가 설 연휴 영업을 대비해 알바생을 이미 고용했거나 고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설 연휴에 맞춰 알바생 고용에 나서는 이유는 기존 알바생들의 퇴사로 인해 충원이 필요한 사례(42.1%, 복수응답)를 제외하고 △연휴 시즌 손님이 늘어날 것 같아서(28.9%) △업종 특성상 명절이 성수기라서(21.1%) 등 일손 부족에 대비하기 위함이 가장 컸다. 이 밖에 △설 연휴를 시작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돼서(10.5%) △방학 시즌, 설 연휴 등으로 구직자가 늘어난 것 같아서(5.3%) 등의 응답도 뒤이었다.
고용 예정 혹은 이미 고용한 알바생들은 대부분(61.8%) 3개월 이내로 근무하는 단기 알바생으로 조사됐다. 특히 설 연휴 시즌 일주일 이하로 근무하는 '초단기 알바생'(22.4%)과 설 연휴를 포함해 겨울방학까지 1개월 가량 근무하는 '단기 알바생'(15.8%)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알바생에게 지급 예정인 설날 시급은 평균 1만1275원으로, 2023년 법정 최저시급보다 1655원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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