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이라'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브랜든 프레이저가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제28회 크티릭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브랜든 프레이저는 '더 웨일'을 통해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트로피를 들고 무대에 오른 브랜든 프레이저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 영광을 안겨준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허먼 멜빌('모비 딕'의 작가)은 아메리카에는 오직 5명의 비평가만 있으며, 나머지는 잠들어있다고 했다. 나도 무슨 말인진 모르겠지만, 당신이 날 위해 일어나줘서 감사하다"면서 "'퍼리 벤전스'(2010) 때는 어디 있었나"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어 영화 '더 웨일'에 대한 소개를 하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에 대한 감사를 전한 그는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에게 "나는 황야에 있었고, 빵조각을 남겨야 했지만 당신은 나를 발견했다"며 "그리고 모든 최고의 감독들처럼, 당신은 단지 내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내가 필요로 하는 곳이 어딘지를 알려줬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내가 영화에서 연기한 찰리처럼 누군가가 비만과 싸우거나 어두운 바닷속에 있는 것처럼 느낀다면, 저는 여러분도 일어서서 빛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1968년생으로 만 55세가 되는 브랜든 프레이저는 1999년 영화 '미이라' 시리즈에서 릭 오코넬 역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할리우드 고위급 인사의 동성 성추행, 건강 문제와 이혼 및 우울증 등이 여러가지로 겹치면서 한동안 활동이 없었다.
하지만 2018년 '타이탄즈'를 통해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올렸고,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더 웨일'을 비롯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등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더 웨일'을 통해서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를 제외하고도 각종 비평가 협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있어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사진= 크리틱스 초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