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영국을 대표하는 밴드 '오아시스' 전 멤버 노엘 갤러가가 아내 사라 맥도널드와 12년 만에 이혼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노엘 갤러거와(55)와 사라 맥도널드(51)는 성명을 내고 이혼을 발표하며 "항상 자녀들을 우선 순위에 두고 돌볼 것이다. 우리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언론에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슬하에 15세, 12세 자녀를 두고 있다.
노엘 갤러거는 지난 2000년 스페인 이비사의 한 클럽에서 홍보 매니저로 일하고 있던 사라 맥도널드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당시 노엘 갤러거는 "그녀를 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다. 나중에 택시를 타고 따라가 그녀의 전화번호를 물어봤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노엘 갤러거는 당시 아내와 1년 만에 이혼을 하고 엄청난 위자료를 물어준 후 사라 맥도널드와 교제를 시작했으나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두 자녀를 낳은 뒤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 2011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편 오아시스는 영국에서 탄생한 록음악인 이른바 '브릿팝'의 대표 주자로 유명하다. 지난 1991년 노엘과 리암 형제가 주축이 돼 영국 북부의 맨체스터에서 결성된 오아시스는 1995년 '모닝 글로리' 앨범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전세계에서 5,000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다. 이후 2009년 8월 형제 간의 극심한 불화로 결국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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