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이슈 물가와 GDP

"고물가에 4분기 생활필수품 가격 평균 12.1% 상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밀가루·식용유 많이 올라

연합뉴스

"고물가에 4분기 생활필수품 가격 평균 12.1% 상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고물가에 4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 감시센터는 서울과 경기도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생활필수품 39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연합뉴스

전년 동기 대비 가격상승률 상위 5개 품목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9개 품목 중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35개 품목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 평균 상승률은 12.1%였다.

특히 값이 가장 많이 오른 밀가루(38.3%)와 식용유(31.5%), 마요네즈(19.5%), 참치(16.4%), 참기름(16.1%) 등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24.3%에 달했다.

가격이 가장 적게 오른 품목은 생수(0.4%)와 오렌지주스(2.2%) 등이었다.

연합뉴스

3분기 대비 4분기 상승률 상위 5개 품목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분기와 비교해보면 39개 품목 중 34개의 가격이 올랐고 5개만 하락했다.

고추장(13.9%)과 쌈장(12.7%), 마요네즈(11.2%) 등의 상승폭이 큰 가운데 34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4.1%였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분유(-3.1%), 즉석밥(-0.2%), 생수(-0.2%) 등이었는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것은 분유 정도뿐이었다.

협의회는 "밀가루와 식용유 등의 원재료인 밀과 식물성 유지 등의 국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도 새해 많은 기업이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며 "원재료가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shin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