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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앞바다서 건져 올린 '신안선', 재보존처리 방안 담은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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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안선 보존 프로젝트 종합 보고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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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신안 앞바다에서 인양한 무역선 '신안선'의 열화 물질 제거 방안 등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다. 열화는 외부 환경 노출에 따른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손상을 뜻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신안선의 재보존 처리 방안을 수록한 '신안선 보존 프로젝트' 종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안선은 길이가 약 30m에 달하는 대형 중국 선박이다. 1975년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해역의 한 어부가 도자기를 건져 올리면서 그 존재가 드러났다. 이후 1976년부터 1984년까지 9년 동안 수중 발굴을 진행해 총 729편의 목부재로 발굴 인양됐다.

오랜 기간 보존 처리와 선체 복원을 거쳐 2002년부터 현재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전시해오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환경변화를 겪으며 선체 표면의 색상이 변하고 분말화되는 등 열화 현상이 발생했다.

보고서에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모니터링, 열화 물질 연구, 재처리 방안, 상태기록 등 신안선 열화 현상에 대한 연구내용이 담겼다.

연구소는 이를 바탕으로 재보존 처리를 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박물관, 연구기관, 지자체 등에 배포된다. 연구소 누리집에서도 볼 수 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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