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마이클 베이 감독이 이탈리아에서 비둘기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 위기에 처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베이 감독은 지난 2018년 이탈리아에서 영화 '6 언더그라운드' 촬영 중 비둘기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탈리아 당국과 수년 간 해당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차례 합의를 보려고 했으나 불발됐다.
또 감독은 성명서를 내고 "난 잘 알려진 동물 애호가이자 동물 보호 운동가다. 제작 과정에서 어떤 동물도 다치거나 해를 입지 않았다"라며 "내가 일해온 지난 30년 동안에 어떤 제작 환경에서도 그런 일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유죄를 인정하고 적은 벌금형으로 단순하게 마무리할 수도 있으나, 그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또 마이클 베이 감독은 직접 비둘기를 직접 죽인 것이 아니라 제작의 총괄 대표로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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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탈리아 당국은 로마에서 '6 언더그라운드' 촬영 중 이동 촬영 장비에 의해 비둘기가 죽었다는 입장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비둘기가 보호종이며, 비둘기를 포함한 모든 야생 조류를 죽이거나 포획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외신은 "한 익명의 목격자가 촬영 현장에서 비둘기가 죽음을 당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제보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우리가 무죄라는 명백한 비디오와 수많은 증인 및 안전요원들이 있다. 파파라치 사진 한 장으로 혐의를 받는 것은 말도 안된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탈리아 검찰은 더랩을 포함한 미국 매체 인터뷰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화 '6 언더그라운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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