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오넬 메시(PSG)가 중동으로 떠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상반된 행보를 걷기로 했다.
영국 매체 BBC 소속 길렘 발라그는 14일(한국시간) 최근 화제가 된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을 부인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를 포함해 다수의 매체들은 최근 "알나스르 라이벌 클럽 알힐랄은 메시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할 용의가 있다"라고 보도한 적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소속 알나스르는 지난달 31일 세계적인 스타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알나스르와 같은 연고지를 공유하고 있는 알힐랄가 호날두 경쟁자인 메시 영입을 통해 지역 라이벌 팀에 맞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화제가 됐다.
때마침 메시는 오는 6월 30일로 PSG와 계약이 만료돼 이후에는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고, 매체들은 "알힐랄은 메시 영입을 위해 연봉 3억 유로(약 4000억원)를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시와 호날두 간의 맞대결이 다시 성사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많은 팬들이 기대를 모았으나, 발라그 기자는 해당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발라그 기자는 "알힐랄가 메시에게 제의했다는 보도는 말도 안 될 뿐만 아니라 사실도 아니다"라며 "PSG와 메시는 최근 몇 주 동안 계약 연장을 위해 논의에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시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는 것과 발롱도르 수상에 여전히 관심이 있기에 유럽에 남으려고 한다. 메시의 목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한 뒤 더 커졌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고 알나스르에 입단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팀 중 한 곳으로 입단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만족할 만한 제의를 받지 못하면서 중동으로 떠났다.
하지만 메시는 이번 시즌 PSG와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2024 발롱도르 유력한 수상 후보로 떠오른 것은 물론이고, PSG와 친정팀 바르셀로나로부터 계약 제의를 받으면서 유럽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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