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은 12일 LG유플러스에 전기차 충전 사업 부문과 관련된 유무형 자산 등 사업 일체를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사업 양도 금액은 37억원이다. LG헬로비전은 환경부가 선정한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자 가운데 한 곳으로, LG유플러스에 인수되기 전인 2019년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전기차 충전소 1300여 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양도 계약으로 LG헬로비전 소속 전기차 충전기 설치·운영·유지보수 사업부서 인력과 기반 시설은 LG유플러스로 흡수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플랫폼 신사업으로 전기차 충전을 낙점하고 2023년 조직 개편을 통해 현준용 부사장을 필두로 'EV충전사업단'을 신설한 바 있다. 상반기 중 전기차 충전 플랫폼 '볼트업'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인수에 대해 "투자·제휴가 필요한 부분은 당사가 담당하고 LG헬로비전은 지역 중심 영업과 설치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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