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약 40명 이상 부상자 발생 추정
[카불=AP/뉴시스]탈레반 무장대원들이 1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내무부 근처 폭발 현장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이날 아침 카불 군 공항 검문소 부근에서 폭탄이 폭발하여 여러 명이 사망하고 부상했다고 탈레반 관리가 밝혔다. 2023.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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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아프가니스탄 외교부 인근에서 폭탄 테러가 터져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칼리드 자드란 카불 경찰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폭탄 테러 발생 사실을 알리면서 "민간인 5명이 순교했고 다수가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카불 경찰은 가해자를 찾아내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폭발은 이날 오후 4시께 수도 카불의 외교관구인 잔바크 광장에서 발생했다. 터키, 인도, 중국을 포함한 몇몇 국가들은 이 지역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자드란 대변인은 부상자 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인도주의 단체 '비상사태'는 폭발 이후 카불 수술센터에 40명 이상의 환자가 왔다고 밝혔다.
'비상사태' 측은 성명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지난해 초 이후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부엌과 매점에도 침대를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이 소행한 자살폭탄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IS의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IS-K 무장세력이 건물 정문 인근에 노동자들이 밀집한 가운데 폭발 벨트를 터뜨려 2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관련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아프가니스탄 내 유엔 지원단은 성명을 통해 "불안이 고조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폭력은 아프가니스탄에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다 줄 어떤 해결책도 될 수 없다"라고 규탄했다.
2021년 8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후 카불에서는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여러 차례의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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