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6G 통신, 제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인프라"
"연구개발 결과물 산업화 가능성 높이고, 창업 활성화 유도"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은 12일 "2025년까지 세계 최초로 200Gbps급 6G 개념 검증 시연을 하겠다"고 밝혔다.
방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5G+·6G 통신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양한 서비스 구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6G(6세대) 이동 통신은 5G(5세대)보다 훨씬 빠른 전송 속도를 통해 사람과 사물, 공간 등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IoE), 모바일 홀로그램과 같은 초실감 미디어를 가능하게 할 수단으로 여겨진다. 예를 들어 5G 속도가 1Gbps(1초 전송량이 1기가바이트)라면 6G는 5G보다 200배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2025년께 표준화 논의를 시작해 2029년께 상용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 원장은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등에서 정보통신(ICT)이 언급되는 비중이 높다"며 "ICT가 국가 성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인공지능(AI) 연구 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기계학습·소프트웨어·신소재 기술은 기반·원천기술인만큼 꾸준히 지속해 개발할 것"이라며 "ETRI가 지닌 강점 가운데 하나인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으로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까지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 기술인 슈퍼컴퓨터는 256테라플롭스(1초당 1조번의 연산 처리가 가능한 컴퓨터 성능 단위) 시연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방 원장은 "ETRI의 과제 수행 결과는 대부분 성공하고 있으나 연구 결과를 산업화하는 것은 다소 부족했다"며 "연구과제 수행 과정에서부터 산업화 성과확산 전략을 수립해 산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창업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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