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권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지난 4일(현지시간)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차에 올라탄 채 군인들을 사열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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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이 반군부 세력 근거지를 공습한다며 인도 영토 내에 폭탄을 떨어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인디언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지난 10일 오후부터 늦은 밤까지 인도 미조람주(州)와 국경을 맞댄 친주(州)의 반군부 빅토리아 캠프를 공습했다. 빅토리아 캠프는 친주의 반군부 저항군 CNA의 본부가 있는 곳으로 이번 공습으로 5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미얀마군 전투기의 폭탄이 미조람주에도 떨어졌다. 현지 한 인도 관리는 “한 발 이상의 폭탄이 인도 쪽으로 투하됐다”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강둑에 주차된 트럭이 이 공습으로 인해 부서졌다”고 밝혔다. 일부 주민은 3발 이상의 폭탄이 투하됐다고 주장했다. 갑자기 폭탄이 떨어지자 인도 현지 주민들은 크게 놀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과 관련해 인도 정부와 미얀마 군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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