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전보다 2만 명 이상 감소했다. 목요일 기준 11주 만에 가장 적게 나온 것으로, 7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는 방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3,95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2,969만8,043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수 발생을 보면 7차 대유행 감소세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1주일 전인 지난 5일(6만4,904명)과 비교하면 31% 이상 감소했다. 목요일 기준 하루 비교이긴 하지만, 한 주 만에 2만141명 줄었다. 3주 연속 감소했으며, 지난해 10월 말 이후 11주 만에 최소 발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전날 중대본 회의에서 "7차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선 양상"이라며 감소세를 공식화했다.
다만 신규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135명으로 전날(120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 지난 2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조치로 해외 유입 확진자는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66.7%인 90명이 중국에서 온 입국자들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510명으로 전날보다 30명 감소했다. 그러나 8일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7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2,821명으로 늘었다. 누적 치명률은 0.11%를 이어갔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