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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소맥 먹고 만취 말고 … 이번 설엔 와인 한잔 어때요

매일경제 노현 기자(ocarin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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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소맥 먹고 만취 말고 … 이번 설엔 와인 한잔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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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도비사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포레스트 19.  【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뱅상 도비사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포레스트 19. 【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백화점이 설을 맞이해 대중적인 이탈리아 와인부터 병당 가격이 2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설 와인 세트는 지난해 설보다 물량을 30%가량 늘려 총 320억원 규모로 준비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와인 시장에서 고객 성숙도가 올라가며 30만원 이상 프리미엄 와인 물량을 지난해 설 대비 28.7% 늘린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주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37.1% 늘어나는 등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강남점에 위치한 부르고뉴 와인 전문매장 매출 역시 매월 60% 이상 대폭 신장하며 고공 행진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우선 집에서 가족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 와인 세트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프리미티보' 세트(2병·6만원)가 대표적이다. 이탈리아 풀리아 지방의 대표 품종인 '프리미티보'로 제조한 와인으로 강렬한 과실향과 달콤한 피니시가 특징이다.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대중적인 와인으로 손꼽힌다.

가성비가 뛰어난 '톨라이니' 세트(2병·12만원)는 이탈리아 슈퍼 투스칸 생산자의 와인으로 와인 평론지 '와인 스펙테이터'가 선정한 'WS TOP 100'에 수차례 선정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외에도 크룩, 돔 페리뇽 등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프리미엄 샴페인도 함께 준비했다. 이와 함께 국내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도멘 르로아 뮈지니 그랑 크뤼' 초고가 와인부터 프랑스 버건디 니치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엄선했다.

도멘 르로아는 전체 포도 수확량의 20~30%를 선별해 한 해 300~600병만 생산하는 희귀 와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도멘 르로아 뮈지니 그랑 크뤼 07'(2억1500만원)과 '도멘 르로아 뮈지니 그랑 크뤼 00'(2억원), '도멘 르로아 클로 부조 98'(1950만원) 등을 설 선물로 준비했다.


프랑스 산지의 프리미엄 버건디 니치 와인도 만나볼 수 있다. 니치 와인은 국내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워 고객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다.

'샤를 라쇼'는 뛰어난 양조 기술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와인으로 생산량이 적어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다. 프랑스 샤블리 지역 톱 와이너리인 '뱅상 도비사'와 '프랑소아 라브노'의 와인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샤를 라쇼' 와인(100만~500만원대), '뱅상 도비사 2019 컬렉션'(100만~300만원대), '샤토 하야스 버티컬 컬렉션(6병·5000만원)' 등이 있다.

와인 액세서리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디캔터, 오프너, 와인잔은 물론이고 간단한 와인 안주를 담을 수 있는 나눔 접시, 와인 쿨러 등 더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리델 디캔터(80만원), 로가스카 by PISHON FRESH 와인잔(5만9000원), 알레시 마테글라세 와인쿨러(48만5000원), 와인 안주 접시인 알레시 베이비부프 3구(17만4000원) 등이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최근 프리미엄 라인을 중심으로 소장 가치가 높은 와인을 보유하는 고객이 많아졌다"면서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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