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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제 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베스트드레서는 누구일까. 데일리메일에서 뽑은 이번 레드카펫에서 A급 패션을 보여 준 여배우들은 마고 로비, 릴리 제임스, 안젤라 바셋, 제시카 차스테인 등이다.
11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 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다양성 부족과 윤리적 결함으로 논란이 일었던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영화계의 보이콧으로 인해 1년간의 공백기를 갖고 전격 컴백을 알렸다.
많은 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바빌론'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마고 로비는 반짝반짝 빛나는 핑크빛 샤넬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홀터넥 머메이드 스타일에 각진 줄무늬가 있는 드레스는 허리선이 벨트로 돼 있어 로비의 날씬한 몸매를 더욱 빛나게 했다. 목선을 따라 다이아몬드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추럴한 메이크업으로 얼굴 본연의 매력을 뽐냈다.
훌루 ‘팸&토미’로 여우주연상 리미티드 시리즈 후보에 오른 릴리 제임스는 강렬한 빨간색 아틀리에 베르사체 드레스를 입어 한 송이 화려한 장미를 연상케 했다.
배 부분의 컷아웃 디자인과 볼륨감 있고 레이어드된 스커트가 특징. 제임스 특유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강조했다는 평이다. 어깨까지 오는 우아한 헤어 스타일에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했고, 화려한 외모를 강조하기 위해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선택했다.
안젤라 바셋은 파멜라 롤랜드의 은빛 롱 드레스를 선택했다. 홀터넥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고 건강미 넘치는 아름다운 구릿빛 팔을 드러냈다. 드레스로 인해 강조된 풍만한 S라인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젤라 바셋은 이날 영화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로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마블영화 최초로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거머쥐게 됐다.
국내에서 '차여신'이란 애칭으로도 불리는 제시카 차스테인은 이날 훌루 ‘조지 & 타미’로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를 장식했다.
차스테인은 마치 그물이나 거미줄 같은, 전체적으로 기하학적 패널이 인상적인 누드톤 은빛 드레스를 입었다. 오스타 드 라 렌타 작품.
머리를 모두 뒤로 넘겨 묶은 이른바 '올 백' 스타일로 단아하고 깨끗한 아름다움도 뽐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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