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월북몰이를 한 혐의를 받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은폐·왜곡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보석심문이 11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박사랑 박정길)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 전 실장의 보석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문을 진행한다.
서 전 실장은 2020년 9월22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국방부와 해경에 보안 유지를 지시하고 허위 자료를 작성해 발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지난달 9일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서 전 실장 등이 이씨의 피격, 소각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 남북관계에 악재가 될 것을 우려해 사건을 은폐하고 이씨가 자진월북한 것으로 몰아갔다고 본다.
서 전 실장은 지난달 23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서 전 실장의 1심 첫 공판은 오는 20일 열린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