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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입단 27개월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에 데뷔했다.
맨유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찰턴 애슬래틱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8강에서 3-0 승리를 거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3부리그에 위치한 찰턴을 상대로 맨유는 일방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안토니 엘랑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이누 등 유망주들과 잘 뛰지 못한 톰 히튼이 선발로 나왔는데도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전반 21분 안토니 환상골로 맨유는 리드를 잡고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갔다. 가르나초가 선봉장이 돼 공세를 펼쳤는데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마커스 래쉬포드 등을 넣으며 공격에 힘을 실은 맨유는 후반 39분 펠리스트리까 투입했다. 이로써 펠리스트리는 맨유 1군 데뷔전을 갖게 됐다. 2020년 CA페냐롤에서 영입된 펠리스트리는 장차 맨유 측면을 책임질 유망주로 평가됐다. 나이가 어리고 유럽 생활은 처음이라 적응에 초점을 뒀다. 연령별 경기엔 나왔지만 1군 데뷔는 실패했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를 가며 더 경험을 쌓았다. 돌아왔지만 엘랑가와 가르나초가 성장하고 안토니까지 영입돼 출전 시간을 갖기 어려웠다. 기다림을 갖던 펠리스트리는 2020년 10월 이적 후 2년 3개월 만에 맨유 1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그동안의 한을 푸는 듯, 펠리스트리는 짧은 시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우측면에 위치해 지친 찰턴 수비를 농락했다. 기동력을 과시하면서 몰아쳤고 견고하던 찰턴 수비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활발한 펠리스트리를 카세미루와 래쉬포드가 잘 지원했다. 펠리스트리는 후반 42분 좋은 패스를 보냈는데 스콧 맥토미니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아쉬움을 삼킨 펠리스트리는 후반 45분 래쉬포드 득점에 도움을 올리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경기는 맨유의 3-0 승리로 끝이 났다. 10분 남짓 소화한 펠리스트리는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 2회 등 좋은 기록을 남겼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년 3개월 만에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활발했고 도움까지 기록했다"고 평점 7점을 줬다.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펠리스트리였다.
사진=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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