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수, 대유행 이전으로 돌아갈 것…연령 제한도 해제"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 8월 하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대모스크 앞에 모인 무슬림들. 2019.08.0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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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9일(현지시간) 오는 6월 말 시작될 하지(메카 성지순례) 기간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철폐하고 대유행 이전 순례자수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타우피크 알-라비아 하지·움라부 장관은 이날 수도 리야드에서 취재진에게 "순례자수는 대유행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연령 제한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움라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의 고향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하지 기간 연령 제한을 포함해 모든 규제를 철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당국은 지난해 순례 허용 대상을 18~65세 대상 백신접종 완료 혹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면역력 확보 및 비기저질환자 한정했다. 이들은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했다.
AFP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발 직전인 2019년 순례자수 250만명에서 2022년 90만명 가까이 줄었다.
하지는 이슬람 3대 성지 중 하나인 메카의 순례 행사다. 올해 하지는 오는 6월26일 시작될 전망이다. 하지는 이슬람의 5가지 종교적의무(기둥) 중 하나로 무슬림이면 일평생 적어도 한번은 수행해야 한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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