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 유아 체험행사..안전사고 대응 '허술' ]
부산의 한 대형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열린 유아 놀이 프로그램입니다.
7살 이하 유아들을 태운 튜브 바이킹이 반동이 커지면서 그대로 뒤집힙니다.
[ 피해 유아 부모 : 휴지 가져와 봐! 어디야 이빨 괜찮아? 어머 어떡해. ]
4살 아이가 머리와 눈 주변 뼈가 골절되는 등 유아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 피해 유아 부모 : 너무 세게 미는 거 같아서 말을 하려고 하는데 사고가 났거든요. 안전에 유의를 안 하시고 세게 민 거 같아요. ]
제동 장치가 없어 그대로 뒤집혔고, 바닥에는 매트도 없어 부상을 키웠습니다.
취재 결과 백화점과 프로그램을 운영한 외주업체 모두, 이같은 안전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예방책은 없었습니다.
백화점 측은 행사 전 리허설을 진행했다 했지만, 유아 탑승에 따른 안전사고 유형은 대비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뒤 조치도 미흡했습니다.
119 신고 등 별다른 조치도 없이 학부모들은 아이를 차에 태워 병원까지 데려가야 했습니다.
[ 피해 유아 부모 : 전화도 아무도 할 생각도 안 하고. 제가 뛰어가서 책임자를 불러왔거든요. ]
백화점은 물론 지자체 문화센터도 영유아 체험 강좌를 열고 있지만, 안전사고 매뉴얼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편, 뒤늦게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백화점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 취재 : 최한솔 KNN / 영상취재 : 이원주 KNN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KNN 최한솔 기자(cho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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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대형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열린 유아 놀이 프로그램입니다.
7살 이하 유아들을 태운 튜브 바이킹이 반동이 커지면서 그대로 뒤집힙니다.
[ 피해 유아 부모 : 휴지 가져와 봐! 어디야 이빨 괜찮아? 어머 어떡해. ]
4살 아이가 머리와 눈 주변 뼈가 골절되는 등 유아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 피해 유아 부모 : 너무 세게 미는 거 같아서 말을 하려고 하는데 사고가 났거든요. 안전에 유의를 안 하시고 세게 민 거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