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2 PMGC 그랜드 파이널'이 열린 가운데 우승 팀 튀르키예 S2G e스포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크래프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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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2022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2022 PMGC)'에서 튀르키예 S2G e스포츠가 우승했다. PMGC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최상위 국제 e스포츠 대회다.
우승팀 S2G e스포츠는 대회 1일 차를 4위로 마감하며 우승과 거리가 멀어 보였다. 하지만 대회 2일 차에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리더니 마지막 3일 차에 뒷심을 발휘하면서 모두 190포인트로 사상 최초 튀르키예 지역 PMGC 우승팀에 등극했다.
S2G e스포츠는 그랜드 파이널 우승 상금 40만 달러(한화 약 5억 원)에 그룹 스테이지에서 얻은 상금과 대회 참가 상금까지 더해 총 51만 달러(한화 약 6억3500만 원)를 획득했다. 이와 관련, 크래프톤 관계자는 "S2G e스포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중국 팀 노바 이스포츠의 대회 3연패를 저지하며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했다.
준우승은 네팔 DRS 게이밍이 차지했다. 서바이벌 스테이지와 라스트 찬스를 거쳐 그랜드 파이널에 힘겹게 진출했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총 158포인트로 29만2000달러(약 3억6300만 원) 상금을 거머쥐었다. 3위를 기록한 브라질의 알파 7 e스포츠는 대회 1일 차에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후 기복을 보이며 최종 3위로 마무리했다.
'2022 PMGC'에는 전 세계 수많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 가운데 지난 1년간 국가별·권역별 대회를 거쳐 진출한 총 48개 팀이 격돌했다. 상금 규모는 총 400만 달러(한화 약 50억 원)다. 지난해 열린 2022 PMGC 리그를 거쳐 2022 PMGC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16개 팀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3일간 총 18개 매치를 통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크래프톤은 '2022 PMGC 그랜드 파이널' 시작에 앞서 2023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오는 7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 인비테이셔널'이, 11월 튀르키예에서 '2023 PMGC'가 열린다. 5월에는 제32회 동남아시안게임(캄보디아)과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정식 종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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