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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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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에 분노한 김신영, "조만간 잡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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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건강 이상설 등 각종 가짜 뉴스로 골머리 앓는 김신영 "'카더라' 안됩니다"
한국일보

개그우먼 김신영이 가짜뉴스에 분노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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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치 후 DJ로 복귀한 개그우먼 김신영이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대해 불쾌감을 표했다.

김신영은 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밝은 목소리로 청취자들과 만났다.

앞서 김신영은 장염 등 건강문제로 DJ 자리를 비웠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으며 걱정을 산 바 있다.

이날 자가격리를 마치고 돌아온 김신영은 "제가 사자성어를 공부했을 때 가장 좋아했던 말이 '고진감래'였다. 쓴 거 다음엔 단 거,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어느새 소한이 지났고 대한이 코앞이다. 조만간 따뜻하고 화사한 봄날이 시작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연말, 2023년 연초에 여러분들께 이런저런 이야기도 못하고 아팠다. 아픈 것도 참 죄송하더라"며 "장염, 노로 바이러스, 코로나가 3연타로 오고 몸이 안 좋아지는 바람에 길게 여러분들을 못 봤다. 이렇게 길게 여러분들을 못 봤던 게 2012~2013년, 그때도 연말연초였다. 그때는 공황장애 때문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신영은 "당시는 3개월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지금은 잔기침이 살짝 있는 정도다. 앞으로 건강하게 잘해보도록 하겠다"며 "쉬면서 생각 정리도 하고 책도 많이 읽었다. 많은 분들이 걱정도 해주고, 내 자리를 꽉 채워준 스페셜 게스트도 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이분들이 부르면 언제든지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던 그는 "아무 얘기나 보내주시면 100분 추첨해서 바나나우유를 쏘겠다"며 "있는 얘기만, 팩트만 얘기해달라. 이런저런 가짜뉴스 때문에 제가 지금 화가 많이 나있다. '카더라' 이런 건 안 된다. '카더라'는 조만간 제가 잡을 거다"라고 밝혔다.

김신영은 또 "가만히 있다고 가마니가 되는 게 아니다. 그냥 아파서 있는 거다. 상처에 연고를 발라야 되는데 후벼 파지 마라. 카더라와 가짜 뉴스 말고, 모든 일에 대한 여러분들의 진실을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신영은 지난해 송은이가 이끄는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고, 일각에서는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신영은 '2022 KBS 연예대상'에서 송은이와의 불화를 간접 반박했다. 이날 쇼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된 그는 "송은이 선배님 감사하다. 은혜 잊지 않겠다. 셀럽 파이브는 영원하다"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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