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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정기석 "코로나19 유입 우려, 개량백신 접종으로 대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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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입국 누적 양성률 20%, 中 유행 상당해
12월 시작된 中 코로나19, 정점 상태 있어
현행 개량백신과 치료제로도 대응 가능해


파이낸셜뉴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해외유입 방역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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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이 완화될 때까지 선제적 방역 강화 조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발 코로나19 유입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개량백신 접종을 통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9일 정 위원장은 정례브리핑에서 "1주일 간 중국에서 입국한 단기 체류 외국인의 누적 양성률이 20%를 넘긴 것으로 살펴보았을 때, 아직도 중국 인구의 상당수가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중국 유행 상황은 12월에 시작된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중국에서 유행이 급속도로 확산돼 국민들의 걱정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방역당국은 지난 8일부터 시행되는 중국 방역 정책 대폭 완화에 대비한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중국 發 입국자 중 감염자를 최소화하고 있고, 이러한 조치들은 중국 내의 유행이 완화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유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 유행변이는 BA.5 계통이 대부분(95%)이고, BF.7(30%)도 역시 BA.5 계통"이라면서 "BA.4/5 기반 개량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 위원장은 "바이러스가 진화할 수록 면역 회피력은 증가하는 것은 맞지만 여전히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개량백신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다"면서 "본인의 건강을 위해 아직 개량백신을 접종하지 않으신 고위험군은 개량백신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위원장은 "또 먹는 치료제 역시 BA.5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BN.1, XBB.1에도 여전히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NEJM에 발표된 바 있다"면서 "현재 접종이 이뤄지는 개량백신, 먹는 치료제가 유행하고 있는 새로운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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