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4 (화)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첫 태극마크' 최지만, "WBC, 정말 뛰고 싶다…팀에 어필하는 중" [일문일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피츠버그 최지만이 미국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 OSEN=인천국제공항, 홍지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인천국제공항, 홍지수 기자]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미국 출국길에 새해 각오, 소망, 계획을 밝혔다.

최지만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벗고 피츠버그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된 최지만은 미국에서 재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귀국해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국내에서 재활 중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2022년 시즌 종료 후 최지만에겐 적잖은 변화가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2018년 6월부터 뛰었던 탬파베이에서 나왔다. 그의 새 팀은 피츠버그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시즌 동안 486경기에서 타율 2할3푼9리, 61홈런, 225타점이다.

또 최지만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한국 대표팀에 뽑혔다. 다만 아직 구단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았다. 미국으로 향해 새 팀 캠프에 합류 준비를 하고 WBC 참가 허락도 받아야 한다.

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스포츠바이브 관계자에 따르면 피츠버그에서 새출발을 준비하고 WBC 출전 가능성을 위해 예년보다 몸을 빨리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른 시기에 출국한다. 다음은 최지만의 일문일답.

- 예년보다 이른 출국이다.

WBC가 있고 내가 수술을 했기 때문에 최대한 날씨가 좋은 상태에서 몸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빨리 이렇게 일정을 잡았다.

- 대표팀 소집까지 계획은.

일단은 구체적인 계획은 일단 미국에 들어가면 팀에서 내가 있는 본가로 트레이너와 닥터가 온다. 몸 상태 체크를 먼저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후 스케줄이 좀 생길 것 같다.

나는 센터에 가서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 열심히 할 것이다. 지금 많은 분이 많이 궁금해하시는데 (WBC에) 정말 가고 싶다. 근데 팀에서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았다. 팀에 계속 어필하고 있다. 팀에서는 몸 상태를 먼저 확인할 것이다. 일단 기다리고 있다.

- 몸 상태, 컨디션은 어떤가.

컨디션은 제로다. 왜냐하면 지금은 그렇게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상태가 안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올리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 팔 상태는 아직 여기가 추워서 공을 던진 것도 없고 그냥 재활만 정말 열심히 했다. 현재 몸 상태는 40%, 50% 되는 것 같다.

- 구단 허락이 떨어지면 처음으로 태극마크 다는 게 확정이다.

그날 발표를 하는지는 몰랐다. 그 전에는 조범현 위원장님하고 KBO에서 먼저 면담을 했다. 때문에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발표가 그 날인지만 몰랐다. 그래도 전화가 계속 왔다. 많은 분이 축하한다고 해줬다.

- 조범현 위원장에게 뛰고 싶다고 어필했다고 들었다.

맞다. 태극마크를 달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배고픔이 있었다. 한국 선수들과 같이 뛴 지 벌써 13년이 넘었다. 그래서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 예전에 프리미어리그나 올림픽, WBC 등 많았다. 하지만 못 뛰어봐서 아쉬웠다. 가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 새출발하는 2023시즌이다.

시즌마다 중요하다. 올해 끝나면 FA가 된다. 그래도 그 생각은 하지 않고 열심히할 것이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새 팀, 피츠버그에서 뛰는 마음은 어떤가.

새로운 팀이기 때문에 팀 동료들과 빨리 친해지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모두 젊은 선수다. 때문에 내가 먼저 다가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 이번 WBC에 나갈 한국 대표팀 내야진은 최강이라고 불린다.

에드먼은 워낙 잘하는 선수다. 김하성 선수도 아마 잘 맞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 에드먼은 지난 시즌 뛰면서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다. 한국계인줄 알게 되면서 더 많이 친해진 듯하다.

- WBC에서 붙어보고 싶은 팀은.

항상 붙어보는 선수이지만 도미니카공화국, 미국은 워낙 최강 팀이기 때문에 그 선수들하고도 한번 붙어보고 싶다. 일본도 그렇다. 모든 팀과 한번 붙어보고 싶다.

- 오타니는 어떤 선수인가.

좋은 선수다. 공도 정말 빠른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도 나도 빨리 적응을 하는 게 제일 큰 목표인 것 같다.

- WBC 나갈 각오는.

각오는 전 경기 이기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소속팀 캠프에 갔다가 대표팀 캠프에 바로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새해 소망은.

모든 선수는 안 아픈 것이다. 국제대회이기 때문에 부담은 클 것이다. 그래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knightjisu@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