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농가 찾아 지시하는 이동환 고양시장(오른쪽 두 번째)

경기 고양시는 어제(7일) 일산 서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양시는 어제 오전 농장주가 간이 키트 검사에서 항원이 나오자 신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간이 키트 검사에서 10마리 중 7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고양시는 시료를 채취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시는 오후 9시쯤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7만8천 마리를 오늘 오전까지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60명의 인력과 10여 대의 장비가 투입돼 살처분이 진행 중입니다.

고양시는 발생 농장 반경 3㎞ 이내에 있는 31개 가금 농가의 닭 등 874 마리도 오는 9일까지 예방적 살처분할 방침입니다.

또 발생 농가에서 10㎞ 방역대 내 가금류 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을 했습니다.

(사진=고양시, 독자 제공, 연합뉴스)
장선이 기자(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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