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가수 저스틴 비버의 아내이자 모델인 헤일리 비버(26)는 뇌졸중 증상을 앓은 후 PTSD(Post Traffic Stress Disorder, 심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공포스런 경험을 한 뒤에 나타나는 정신적 후유증))를 겪는다고 밝혔다.
헤일리 비버는 지난 해 뇌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과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바. 그는 최근 공개된 팟캐스트 '런스루 위드 보그(Run-Through With Vogue)'에서 이 무서운 경험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나는 그 후 많은 불안감에 시달렸다. PTSD로 약간의 고통을 겪은 것이다.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건 내가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다. 제 말은, 그것은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 이상으로 너무 무섭고, 너무 충격적이고, 불편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열려 있다고 할지라도, 그 경험이 있은 직후에는 정말 말하기가 어려웠다. 내 유튜브 채널을 위해 만든 (이와 관련된) 유튜브 비디오조차도 나에게 힘들었다. 훨씬 더 나쁠 수 있었다. 그 순간에 훨씬 더 나쁜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라고 트라우마가 상당했음을 드러냈다.
또한 "난 내게 닥친 일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도움을 준 훌륭한 의사, 간호사, 그리고 사람들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할 뿐이다"라고 자신을 케어해 준 의료진과 지인들에게도 감사의 마음도 드러냈다.
헤일리 비버는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걱정 없이 천천히 삶을 즐기려고 노력한다고도 말했다.
헤일리 비버에 따르면 그는 지난 해 초 남편 저스틴 비버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는 동안 오른팔에 '이상한 감각'을 느꼈고 손끝이 저렸으며 마치 한쪽 뺨이 흘러내리는 듯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저스틴 비버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아내가 괜찮은지 반복적으로 물으며 재빨리 911에 연락했다.
헤일리 비버는 곧 미국 팜스프링스의 한 병원에 실려갔고 가벼운 뇌졸중으로 흔히 언급되는 일시적 허혈성 발작(TIA)을 겪었으나 다행히 무서운 증상은 곧 멈췄다. 영구적인 손상은 없었지만 심장에도 문제가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헤일리 비버는 이후 빠르게 회복했다.
다만 편두통 병력이 있는 헤일리는 의사로로부터 피임약을 비롯해 코로나와의 싸움, 피곤한 여행이 혈전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들었다.
특히 그는 팬들에게 피임약의 잠재적 부작용으로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할 것을 권유했다. 그는 "만약 여러분이 피임약을 복용할 계획이라면 심한 편두통이 있는지 의사와 반드시 상담을 먼저 해봐야 한다. 피임약의 잠재적 부작용으로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했다. 이 영상을 본 뉴욕의 전문의 역시 “피임이 그의 발병에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헤일리 비버 인스타그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