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영국 해리 왕자(38)가 아내인 배우 출신 메건 마클의 베드신을 보고 상당히 큰 충격을 받았음을 털어놨다.
'더 선'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출간을 앞둔 회고록 '스페어'에서 연애 초반 미국 드라마 '슈츠' 속 메건 마클의 러브신을 찾아보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한 것.
그는 "아내와 데이트를 시작하면서 구글링을 하고 그녀의 러브신을 온라인으로 보는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 것들을 볼 필요는 없었다"라며 머릿 속에서 그 이미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전기 충격 요법'이 필요하다고 농담을 했다.
41세의 메건 마클은 해리 왕자와 결혼하기 전인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슈츠'에서 변호사 레이첼 제인 역을 연기했다. 극 중 메건 마클은 사무실이나 회의실 같은 곳에서 러브신을 연기했다. 해리왕자가 언급하고 있는 장면은 메건의 캐릭터가 로스(패트릭 J. 아담스)에 대한 그녀의 감정을 인정하는 시즌 2 피날레의 장면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하면 아담스는 2018년 5월 윈저에서 열린 해리와 메건의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회고록을 통한 해리 왕자의 왕실 폭로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리 왕자는 아버지 찰스가 자신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해주지 않았고 오히려 메건 마클의 증가하는 인기를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는 우리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증가하는 것을 두려워했을 수도 있지만, 그가 정말 참을 수 없었던 것은 군주제를 지배하는 새로운 사람, 주목을 끄는 새로운 사람, 빛나고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 그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었다"라고 썼다. 바로 자신의 아내이자 찰스의 며느리인 배우 출신 메건 마클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또 형 윌리엄 왕세자가 메건 마클을 두고 '어렵고 무례하고 모욕적'이라고 욕을 했으며 본인을 신체적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해 파장을 낳기도 했다.
더불어 25명의 탈레반 무장세력을 살해했다고 밝힌 부분은 큰 논란을 가져왔다.
해리왕자는 배우 출신 흑인 혼혈 미국인 메건 마클과 결혼 생활 중이고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지난 2020년 초 영국 왕실로부터 공식적으로 독립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방영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해리 & 메건'에서 왕실과 언론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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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켄싱턴 궁 SNS,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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