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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급증에 주요 공장·항만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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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의무화가 시행중인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선양발 입국자들이 검역 지원 육군 장병들과 PCR검사 대기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3.01.06.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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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주요 항구와 항만시설이 마비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해운회사 HLS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근로자의 절반에서 75% 정도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중국의 많은 제조업체들이 제대로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컨테이너 픽업, 적재, 트럭 운송 등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 증가로 인해 많은 공장이 생산을 연기하고 1월 후반과 2월 초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춘제 이후 물량이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메모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항구 3곳이 코로나19로 인해 문제를 겪고 있다. HLS는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1위인 상하이항에 대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근로자들이 많아 공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면서 취소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물류업체 OL USA의 앨런 베어 최고경영자(CEO)는 "공장 주문이 30~40% 감소했다"라며 "춘제 이후 추가적인 코로나19 급증을 고려해야 한다. 1분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항만 혼잡도 심화되고 있다. 선박 실시간 위치정보 제공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올해 첫 주 동안 상하이항구 밖에서 대기하는 선박 물동량이 지난해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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