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한덕수 총리가 중국발 입국자 검역 대책에 대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허영한 기자 youngh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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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경기도 포천 양돈농가에서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신속한 방역 조치를 지시했다.
한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 행동지침에 따른 발생농장 살처분, 일시 이동중지명령 발령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현장 방역조치를 취하고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정밀검사, 역학조사, 집중소독을 실시하라"며 "환경부 장관은 경기도와 주변 지역에 설치한 울타리를 신속히 점검·보완하고,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도 집중적으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가금농장과 시설, 철새도래지 천변에 집중소독과 정밀검사를 하라고 덧붙였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포천시 관인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를 도축하기 위해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6마리에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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