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입단한 이상혁, 장시영, 이재욱(왼쪽부터)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2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에 '올림픽 기대주'들이 대거 합류했다.
울산 구단은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U-23(23세 이하)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이상혁, 장시영, 이재욱을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185㎝에 76㎏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센터백 이상혁(22)은 울산 유소년팀인 현대고를 졸업하고 단국대를 거쳐 이번에 프로로 입단했다.
지난해 단국대의 U리그 2권역·왕중왕전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이상혁은 9월 한일대학축구정기전인 덴소컵 에서 헤딩과 오른발로 선제골과 결승골을 뽑아내며 주가를 한껏 높였다.
이상혁은 "뛰어난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는 자체로도 내게 큰 도움이 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실력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보여줄 기회를 얻겠다"며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대고 출신 장시영(21)도 연세대를 거쳐 울산에 프로로 입단했다.
오른쪽 윙백·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장시영은 2021년 연세대의 U리그 4권역 우승에 일조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장시영은 빠른 스피드와 측면 크로스가 뛰어나고 경기 운영 및 전술 이해도가 뛰어난 선수"라고 울산은 소개했다.
용인대에서 2021년 추계대학연맹전 우승골을 뽑아낸 중앙 미드필더 이재욱(22)도 울산의 파란 유니폼을 입는다.
이재욱은 170㎝, 65㎏의 다소 왜소한 체격이지만 많은 활동량과 뛰어난 개인기,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이 정점으로 부각되며 지난해 덴소컵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리 올림픽 기대주이기도 한 이상혁과 장시영, 이재욱은 울산에서 성장하고 활약해 국제 무대에도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울산 유소년팀 출신인 센터백 이재원(21)과 윙포워드 김도현(19)은 이번에 울산에 입단함과 동시에 임대 이적을 한다.
이재원은 K리그2(2부 리그) 천안시티FC에서, 김도현은 같은 리그 충북청주FC에서 프로로서 첫발을 뗀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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