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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MMA)가 아니다. 그라운드 게임 없이, 서서 펀치와 킥만 갖고 겨루는 킥복싱 룰로 맞붙는다.
명현만은 키 190cm의 거구로, 국내 킥복싱 4개 단체에서 챔피언을 지낸 대한민국 최강 타격가다.
황인수는 날카로운 타격 감각으로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에 올라 있다곤 해도, 명현만에 비해 체격이 작고 킥복싱 경험이 일천하다. 킥복싱이라면 황인수가 크게 불리하다.
그런데도 황인수는 자신 있다. 6일 유튜브 채널 '샤크한 김민수'에서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MMA로 이기면 의미가 없지 않는가. 명현만이 입식 최강자라는 타이틀이 있으니까 남자로서 도전하고 깨 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팬분들이 '황인수가 못 이긴다' 그런 말을 많이 하신다. 그런 말들이 내겐 동기 부여가 된다"며 "멋진 경기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명현만은 여유만만하다. 수준 차를 보여 주겠다고 벼른다. 6일 유튜브 채널 '명현만 MYUNG HYUN MAN'에 공개된 영상에서 "킥복싱 훈련 따로 안 하고 기초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며 "감기에 걸렸지만 그래도 괜찮다. 황인수는 어려운 상대가 아니라서"라고 말했다.
명현만은 황인수 다음으로 정리할 사람도 언급했다. 자신을 말로 공격해 오던 권아솔이다.
"권아솔이 틀린 말 한 건 아니었다. 그런데 너무 시비를 걸고 날 나쁜 사람 만들어서 그게 싫었다"며 "권아솔과 관계도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시합은 애매하고 스파링으로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곧 정문홍 회장님을 만나러 가겠다."
명현만과 황인수의 킥복싱 대결이 몇 분 몇 라운드로 치러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복싱 글러브를 낄지, 오픈 핑거 글러브를 낄지도 미정.
황인수의 말대로, 많은 격투기 팬들은 킥복싱으로 붙었을 경우 명현만의 낙승을 예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이교덕 GOAT'에서 6일 진행 중인 승부 예상 설문조사에서 1만 명 중 91%가 명현만의 승리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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