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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 기차역에 한 승객이 방역복을 갖춰 입고 서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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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입원자가 40% 넘게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한 ‘중국 코로나19 주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6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입원자는 2만2416명이었다. 직전 주 1만5161명에서 46%가량 늘었다. 신규 감염은 21만8019건, 사망은 648건이 발생했다고 통보했다.
WHO는 지난달 초 중국이 이른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풀기로 하면서 신규 입원자 정보를 전달받지 못했지만 최근 다시 자료를 건네받았다. 다만 중국 보건당국의 데이터가 실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한 자료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 대응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중국에서 발표되는 통계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와 중환자 입원 사례 수, 사망자 수 등 측면에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향을 과소평가한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꼬집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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