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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더더더더, 면허 취소입니다"…새해 곳곳 음주운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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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새해를 맞아 어젯(4일)밤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 첫날부터 적발 사례가 속속 나왔는데, 박예린 기자가 단속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10시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경찰이 차선을 통제하고 새해 첫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에 나선 지 불과 30분. 30대 남성 적발자가 나왔습니다.

[음주운전 단속 적발자 : (칵테일 한 잔 드셨어요?) 칵테일 두 잔이요. (일단 불어보세요.)]

[경찰관 : 감지가 되면 측정을 해야 돼요.]

술을 먹던 식당 근처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고 운전대를 잡았던 남성은 측정 결과, 면허정지 수치가 나왔습니다.

[경찰관 : 더더더더더 됐습니다. 0.042% 나오셨어요. (면허) 정지 수치예요. 채혈하시겠어요?]

비슷한 시각, 유흥가가 밀집한 신사파출소 인근에서도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여성이 단속됐습니다.

[경찰관 : 더더더더더, 됐습니다. 0.163% 면허취소 수치 나왔어요. 이 수치에 이의 제기가 있으시면 피 뽑으실 수 있으세요.]

음주 측정 세 번째 만에 측정된 수치는 0.163%. 면허취소 기준인 0.08%보다 무려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경찰은 신년회 등 술자리가 많은 새해를 맞아 음주운전 특별 단속을 당분간 시행합니다.

[김길선/강남경찰서 교통외근팀장 : 연말에도 음주단속이 많지만 연초에도 음주하는 음주운전자가 많아서 저희들이 단속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법규 위반자도 단속하면서 PM(개인형 이동장치) 단속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신호 위반이나 과속 운전을 하는 불법 차량 단속도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소영)
박예린 기자(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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