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핼러윈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참사 발생 두 달여 만입니다.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일선서에서 기동대 요청을 했는지, 사고 발생 당일 마약 수사가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두고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의 발언을 두고도 논란이 있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핼러윈 참사 당일 충북 제천 캠핑장에서 일찍 잠들어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던 윤희근 경찰청장이 오늘 청문회장에서 "주말이라 술을 마셨다"고 처음 인정했습니다.
조응천 / 위 야당 의원
"그날 음주하셨어요? 그날 저녁에 음주하셨냐고요."
윤희근 / 경찰청장
"주말 저녁이면 저도 음주할 수 있습니다. 그것까지 밝혀드려야 되나요?"
사퇴 여부에 대해선 "취지를 충분히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광호 / 서울경찰청장
"무책임하게 중간에 사퇴한다든지 이런 것보다는 제 잘못과 이런 부분들을 명명백백하게 가려질 때 (사퇴를 결정할 것)"
김 청장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참사 나흘 전 용산서가 서울청에 경비기동대 병력 보내달라고 요청했는지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임재 / 前 용산경찰서장
"기동대 요청 지시를 했던 흔적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느 한 순간에 사라진 것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고…."
"저희 서울청에서는 교통기동대 1개 제대 요청 외에 받은 바 없습니다."
특위가 7일로 종료되지만, 여야는 연장 기간과 3차 청문회 증인 문제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여당은 '닥터카 논란'의 신현영 의원을 증인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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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참사 발생 두 달여 만입니다.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일선서에서 기동대 요청을 했는지, 사고 발생 당일 마약 수사가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두고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의 발언을 두고도 논란이 있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핼러윈 참사 당일 충북 제천 캠핑장에서 일찍 잠들어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던 윤희근 경찰청장이 오늘 청문회장에서 "주말이라 술을 마셨다"고 처음 인정했습니다.
조응천 / 위 야당 의원
"그날 음주하셨어요? 그날 저녁에 음주하셨냐고요."
윤희근 / 경찰청장
"주말 저녁이면 저도 음주할 수 있습니다. 그것까지 밝혀드려야 되나요?"
사퇴 여부에 대해선 "취지를 충분히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광호 / 서울경찰청장
"무책임하게 중간에 사퇴한다든지 이런 것보다는 제 잘못과 이런 부분들을 명명백백하게 가려질 때 (사퇴를 결정할 것)"
김 청장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참사 나흘 전 용산서가 서울청에 경비기동대 병력 보내달라고 요청했는지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임재 / 前 용산경찰서장
"기동대 요청 지시를 했던 흔적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느 한 순간에 사라진 것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고…."
김광호 / 서울경찰청장
"저희 서울청에서는 교통기동대 1개 제대 요청 외에 받은 바 없습니다."
특위가 7일로 종료되지만, 여야는 연장 기간과 3차 청문회 증인 문제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여당은 '닥터카 논란'의 신현영 의원을 증인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신유만 기자(again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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