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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몰카 걱정되면 스마트폰 앱 하나로 '무료 탐지'

머니투데이 이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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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몰카 걱정되면 스마트폰 앱 하나로 '무료 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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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숙박 예약 플랫폼 '체크인',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서비스 전면 무료화]

"새해를 맞아 여행 많이 계획하실 텐데 혹시 '몰카' 걱정되시나요. 이 앱 하나면 AI(인공지능)가 자동으로 탐지해줍니다."

안전 숙박 예약 플랫폼 '체크인'을 개발한 손동현 에스프레스토 대표가 몰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에스프레소트는 1㎜만큼 작은 소형 오브젝트를 탐지하는 기술을 갖춘 회사다. 이를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으로 녹여 몰카 탐지 앱 '릴리의지도'와 숙박 예약 플랫폼 '체크인'을 개발했다. 최근 회사는 '체크인' 속 불법 카메라 탐지 기능을 전면 무료화했다. 타사 플랫폼으로 숙소를 예약해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손 대표는 "불법 촬영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한 숙박 플랙폼이 부재하다는 게 이번 서비스 무료화의 계기"라며 "과거 '야놀자'가 몰카안심존을 운영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이는 2016년 종료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체크인'은 지난해 6월 오픈했다. 불법 카메라 탐지 기능은 지난해 여름 이벤트 형태로 제공하다가 최근 전면 무료화했다. 소비자는 '체크인' 내 플러스 버튼만 누르면 된다. 적외선 및 전자기 탐지기를 AI가 탐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불법 카메라가 나온 숙박업소를 제보하는 하는 기능도 있다. 제보를 바탕으로 이슈가 있는 숙박업소는 '체크인'에서 취급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그는 "불법 카메라를 탐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건이 발생했을 때의 대응도 중요하다"며 "유출 영상을 탐지할 수 있는 솔루션 등을 앞으로 '체크인'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숙소, 즐거운 여행'을 모토로 플랫폼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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