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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AFC본머스를 3-0으로 이겼다.
에릭 텐 하흐(52) 감독의 전술이 들어맞고 있다. 맨유는 공식 경기 6연승을 달리며 순항 중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 휴식기 후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순위도 4위로 뛰어올랐다.
탄탄한 중원이 연승을 이끌었다. 여름 이적시장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입한 카세미루(30)의 활약이 눈부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에 빛나는 카세미루는 깜짝 맨유행을 택했다. 그는 맨유 입단 당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목표다. 새로운 리그에서 도전이 기대된다”라며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
긴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였던 카세미루는 금세 맨유 중원의 에이스로 등극하며 연승 가도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본머스전에도 카세미루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23분 만에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맨유에 선제골을 안겼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그라운드 전 지역을 누볐다. 노련한 탈압박과 패스로 맨유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중원 싸움에서 이긴 맨유는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4분 루크 쇼(27)의 추가 골과 41분 마커스 래시포드(24)의 쐐기골까지 더하며 3-0 대승을 거뒀다.
스포츠 전문 매체의 호평도 이어졌다. ‘ESPN’은 “카세미루는 이미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라파엘 바란(29), 에릭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도 뛰어나지만, 카세미루 만큼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카세미루는 수비진 앞에서 공을 청소하는 듯했다. 전방에 쉽게 패스를 연결하더라”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카세미루가 선발 출전한 16경기에서 맨유는 10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감독의 호평이 무색하지 않은 활약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카세미루의 맨유 합류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가 카세미루를 떠나도록 허락해 기쁘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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