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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전국 '코로나19' 현황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 양성률 20→26%…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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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중국발 입국자 검사 대상 281명 중 73명 확진…방역강화 첫날보다 양성률↑

신규 확진자 7만8575명…해외 유입 172명 중 131명이 중국발 입국자

세계일보

중국발(發) 입국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이틀째인 지난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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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 중국발(發) 입국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4일 0시 기준으로 전날 중국발 인천공항 입국자 수는 총 1137명이며, 이 중 90일 이내 단기체류자인 281명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7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약 26%로 4명 중 1명이 확진자인 셈인데, 중국발 입국자 방역강화 조치 첫날인 2일의 양성률 20%(309명 검사·63명 확진)보다 높다.

이틀간 누적 검사인원 590명을 놓고 보면 총 136명이 확진돼 누적 양성률은 23.0%다.

중국발 입국자도 1052명(지난 2일)에 이어 3일에는 1137명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인천공항 인근에 총 160명 수용 규모의 격리시설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 수용 인원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인천과 서울·경기 지역에 예비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공항에서 확진된 단기체류 외국인들은 방역당국이 마련한 임시 시설에서 일주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을 강화한 방역당국은 오는 7일부터는 홍콩과 마카오에서 온 입국자들의 입국 전 PCR 검사 등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857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총 2929만9166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전날(8만1056명)보다 2481명 줄어든 것으로,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8만7498명)과 비교하면 8923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1일(8만8154명)보다는 9579명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만1413명→6만5207명→6만3104명→5만7527명→2만2735명→8만1056명→7만8575명이며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6만2802명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가 172명으로 전날(63명)보다 109명 급증했고, 이 중 약 76%인 131명의 유입국가가 중국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공항에서 검사받은 단기체류 외국인과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중국발 확진자 등이 모두 포함됐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623명으로 전날(620명)보다 3명 증가하면서 4일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전날 사망자는 54명으로 직전일(29명)보다 25명 많다. 누적 사망자는 3만2355명이며, 치명률은 0.11%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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