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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이슈 LH 임직원 투기 논란

LH, 층간소음·임대주택 컨트롤타워 ‘주거혁신실’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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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층간소음 방지와 임대주택 품질 개선, 신도시 교통난 해소 등을 위한 사장 직속 컨트롤 타워를 설치하기로 했다.

LH는 4일 사장 직속 컨트롤 타워인 ‘국민주거혁신실’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수행 부서로서 ‘고객품질혁신처’와 ‘선교통계획처’도 신설했다.

조선비즈

LH 본사 전경/뉴스1




LH는 이번 조직개편 배경에 대해 “지난달 발표한 LH 혁신방안 등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LH 본연의 역할을 완수하고, 실행력 있는 혁신과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마련을 목표로 정책 성과를 창출하면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국민주거혁신실’은 층간소음 방지와 임대주택 품질 개선,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한 사장 직속 컨트롤 타워다. 관련 정책 수행을 총괄하는 한편 다양한 국민수요를 반영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수행 부서인 고객품질혁신처는 기존 고객품질혁신단을 격상한 조직이다. 선교통계획처는 신규 조직으로, 신도시급 교통 전담 수행조직을 강화해 선(先) 교통-후(後) 입주체계를 확립하는 업무를 맡는다.

LH는 직제 순서도 개편해 주거복지를 본사 직제 1순위로 뒀다. 대국민 서비스를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조정하겠다는 취지다. 현장 조직은 종전 12지역본부, 2특별본부에서 9지역본부, 1특별본부, 4지사로 개편했다.

조직개편의 후속조치로 본사 및 지역(지사)․사업본부(단) 부서장(1급)에 대한 승진 및 보임 인사도 시행했다. 1·2급 대상으로는 ‘부동산 청렴도 검증위원회’의 별도 인사 검증을 거쳤으며 주거복지기획처장, 공공주택기획처장, 홍보실장 등 8개 부서장은 내부 공모를 진행해 적임자를 선발했다. 감사실장과 선교통계획처장은 개방형 직위로 운영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한 감사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품질 좋은 도시와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온정 기자(warmhear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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