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수)

이슈 자율형 사립고와 교육계

천국서 지옥으로…자사고 수험생 60여명 전산 착오로 ‘합격→불합격’ 번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험번호 변환 과정에서 오류”

헤럴드경제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의 한 자율형사립고가 전산 착오로 수험생 60여명에 대한 합격자 발표를 하루 만에 번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양정고등학교는 전날 합격자 발표를 한 60여명의 학생에게 이날 다시 불합격으로 정정한다는 공지를 보냈다.

양정고 측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험생의 접수번호를 임의 수험번호로 변환해 면접을 진행했고 합격자는 원래 접수번호로 발표했다”며 “그런데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수험생의 수험번호를 합격자의 접수번호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60여명의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수험생의 면접 점수 결과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 조사를 통해 기관경고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3학년도 양정고 일반전형에는 318명 모집정원에 396명이 지원해 1.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