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이정선 광주교육감 "개정 교육과정에 5·18민주화운동 명시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광주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정부의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명시적 표현이 삭제된 것과 관련, "민주화 교육이 더는 약화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4일 성명을 내고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은 결코 빠질 수 없는 사실이며 5·18 정신은 행동하는 양심의 표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여부가 공론화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민주화운동 교육 약화를 초래한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역사교육은 명확한 사실에 의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함양하는 차원에서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시교육청은 개정교육과정 성취기준 해설에서 빠진 5·18민주화운동을 반드시 포함해 줄 것을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에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이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논의함과 동시에 민주화운동 교육이 교과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더 나아가 5·18민주화운동의 전국화와 세계화에 더욱 앞장설 것이다"며 "과거를 잊으면 미래가 없다. 5·18정신이 우리 아이들에게서 잊히지 않도록 민주화운동 및 인권·역사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22일 고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사회과(역사 포함) 교육과정에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명시적 표현이 삭제돼 각계에서 반발하고 있다.

kjs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